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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이란 무엇인가?
작성자 명정보기술 등록일 2021. 04.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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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전에서 백업은 ‘작업 중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의 소실에 대비하여 원본을 따로 복사하여 저장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위키백과에서는 ‘임시 보관을 일컫는 말로, 정보 기술에서는 데이터 백업(영어: data backup)이라고 하며, 데이터를 미리 임시로 복제하여, 문제가 일어나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을 말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한 유튜버는 백업은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서 안전한 다른 장소에 다가 내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정보·통신 사전에서는 ‘잘못된 조작 때문에 데이터나 정보 파일이 손상되는 것에 대비하여 똑같은 파일을 여분으로 디스켓 따위에 복사해 두는 일’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을 종합하면, 백업은 데이터가 사라질 것을 대비하여 그 데이터를 복제하여 보관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정의를 내리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업하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알고 있다고 봅니다. 

  백업(backup)이라는 용어는 18세기에 ‘뒤에서 서서 지원해 주는 자, 예비자 reserve’의 의미로 사용되었고, 현재도 야구 경기 등에서 수비자의 실책에 대비하여 그 뒤에 다른 수비자가 대비하는 일을 백업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비군을 영어로 reserve라고 하는 데 이것이 바로 정규군을 백업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백업의 개념은 저장매체가 등장하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어는 밧크앗프(バックアップ)로 발음하여 영어단어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는 백업을 뻬이펀(備份)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을 말합니다. 정보통신 용어의 경우 일본이나 한국은 영어단어를 그대로 차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많은데 중국어는 뜻을 중심으로 하여 자체의 용어를 사용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하드디스크는 잉판(硬盘)으로 부르며 딱딱한 판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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