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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손실의 원인 (2) - 랜섬웨어,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손실
작성자 명정보기술 등록일 2021.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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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로 인한 데이터 손실

랜섬(ransom)은 ‘몸값’이라는 뜻의 영어단어입니다. 'ran은 다시(re=again)라는 뜻의 접두어이고, som은 사다(buy)라는 뜻으로, 몸값을 주어야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괴‘관련 범죄를 다룬 국내외 드라마나 영화에는 반드시 몸값을 요구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랜섬웨어라는 용어도 바로 데이터를 유괴하고 그 데이터를 다시 찾는 댓가로 엄청난 액수를 요구한다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사용자의 데이터와 파일을 암호화하고, 되찾고 싶으면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인 랜섬웨어는 개인,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과 다르게 기업의 경우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데이터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당하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비트코인을 지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입니다. 랜섬웨어는 10여년전에 처음 등장한 이래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최근에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메일을 이용하는 등 매우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데로 쿨러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컴퓨터의 처리 속도가 매우 느려집니다. 이는 랜섬웨어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컴퓨터 내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파일들(주로 문서파일)이 모두 암호화되며, 암호화가 된 파일은 기존 사용하던 프로그램(Office, 한글등)에서 파일을 열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더 심하게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전이되어 다른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파일들도 암호화합니다.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가는 이메일의 경우 반드시 메일에 표시되는 이름이 아닌 메일 발신자 정보를 꼭 확인하고, 이상한 메일 주소로 되어 있다면 바로 삭제하면 됩니다. 이때 첨부파일을 절대로 열어보면 안됩니다. 만일 데이터가 백업되어 있다면 랜섬웨어 공격이 있더라도 해커에게 비트코인을 지불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백업은 반드시 필요한 보험입니다.

바이러스 및 악성 코드로 인한 데이터 손실

수많은 신종 바이러스가 매일 매순간 컴퓨터를 공격합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에 접속함으로써 많은 이점이 누리고 있지만, 컴퓨터는 많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됩니다.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는 운영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미치고, 유해한 사이트로 인터넷 연결을 유도하며,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손상시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훔치고 손상시키기 위한 공격입니다. 고객 데이터베이스, 기술 발명, 제조에 필수적인 산업 정보, 회사의 재정 거래 내역 등의 가치를 상상해 보십시오. 해커들은 금전적 가치가 큰 정보가 있다고 판단하면 이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사용하려 들 것입니다. 이들에게 아주 편리한 시도 중의 하나는 실제 의도나, 흔적을 숨기기 위해 운영 체제에 오류가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접근하는 일입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 및 악성 코드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었다 하더라도,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다른 곳에 백업하여 두었다면, 시스템을 초기화한 후 운영체제나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여 감염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여 데이터 백업을 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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